장제원 "최악 정권에 최약체 야당…숨통 끊어질지도"

머니투데이 김현지B 기자 | 2020.10.23 10:04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1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현재 정권은 최악이고 야당은 최약체다. 대한민국 야당을 국민들께서 애타게 찾고 있다"고 말했다.

장 의원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야당은 어디에 있느냐'는 박관용 전 국회의장님의 말씀이 폐부를 찌른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20일 박 전 국회의장은 국민의힘 상임고문단 회의서 "'야당은 어디에 있느냐'는 신문 사설을 봤다. 야당이 야당 역할을 못 한다는 것이 일반 국민들의 전반적인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이어 리얼미터의 정당지지율 여론조사 결과를 언급했다. 그는 "(국민의힘 지지율은)지난주 대비 2.3%p(퍼센트포인트)가 내린 27.3%을 기록했고, 특히 보궐선거가 있는 서울에서는 지난 주 대비 6.7%p 폭락한 27.8%, 텃밭인 대구·경북에서도 6.3%p 폭락한 29.7%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공무원이 북한의 총에 맞아 죽었는데 정권은 '종전선언'만 읊고, 추미애 장관의 칼춤에 온 나라가 사끄러운데 정권은 검찰개혁이라 우기고, 라임·옵티머스 사태라는 권력형 게이트가 터져도 검찰 게이트로 바꿔버린다. 부동산 대란에도 정권은 집을 장만하려는 국민 탓만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도 우리당은 발만 동동 구른다. 최악의 정권에 최약체 야당"이라고 말했다.

장 의원은 "분노한 당원들의 전화로 국감준비가 힘들다. 바로 이게 국민의힘 현주소"라며 "편안히 앉아있다 조용히 숨통이 끊어질지도 모른다"고 꼬집었다.

끝으로 장 의원은 "라임·옵티머스 사태 특검 관철에 당 지도부의 진퇴를 걸고 공수처법 개정안 통과 저지에 당 지도부의 명운을 걸어야 한다"며 "강한 야당, 거친야당, 존재감 있는 야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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