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빌트인 주방가전 유럽 공략 본격화…밀라노 쇼룸 개점

머니투데이 심재현 기자 | 2020.10.23 11:00
LG전자가 이탈리아 밀라노에 개점한 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세번째 쇼룸. 쇼룸 1층의 라이브 쿠킹 존에는 핑크색 메탈 테두리와 흰색 글라스의 미니멀리즘 디자인 속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컬럼형 냉장고, 오븐, 인덕션이 녹아들어 있다.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유럽에서는 처음으로 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쇼룸을 열고 빌트인 본고장인 유럽시장을 공략한다.

LG전자는 2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피아차 카브르 광장에 지상 2층, 지하 1층, 연면적 1100㎡ 규모의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밀라노 쇼룸을 개점했다. 쇼룸 인근의 브레라 구역은 매년 밀라노 디자인 위크가 열리고 유동인구가 많은 관광명소다.

LG전자는 2018년부터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앞세워 유럽 빌트인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시작했다. 유럽 명품 가구사 '불탑', '발쿠치네', '아클리니아' 등과도 협업하고 있다. 이들 회사는 유럽 주요 국가에 300여개가 넘는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유럽은 밀레, 가게나우 등 정통 빌트인 브랜드의 본고장이다. 가정에서 주방 면적이 좁아 공간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하려는 고객들이 많아 가전과 가구를 일체감 있게 설치할 수 있는 빌트인에 대한 수요가 높다.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유럽 빌트인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209억달러 규모로 글로벌 시장의 38%가량을 차지한다.

밀라노 쇼룸은 서울 강남구 논현 쇼룸과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의 'EDC'(Experience and Design Center)에 이어 세번째다.

LG전자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철학인 '요리에 충실하다'에 맞춰 '테크니큐리안'을 위한 쇼룸을 완성했다. 테크니큐리안은 기술(Technology)과 미식가(Epicure)의 합성어이며 새로운 기술을 추구하는 미식가를 뜻한다.

LG전자가 이탈리아 밀라노에 개점한 프리미엄 빌트인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세번째 쇼룸. 쇼룸 1층의 리셉션 홀에서는 비디오 아트와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컬럼형 냉장고가 조화를 이룬다. /사진제공=LG전자
밀라노 쇼룸의 인테리어는 이탈리아 디자이너 그룹 '칼비 브람빌라'가 맡았다. 이 그룹은 명품 가구업체 플로스, 까시나 등과 다양한 작품, 전시, 인테리어 디자인을 선보였다.

쇼룸 1층은 현대 미술관을 연상시키는 세련된 공간이다. 자연과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제품이 조화를 이루며 전통과 혁신이 결합한 모습을 보여준다.


2층에는 현지 고객들이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경험할 수 있는 쿠킹 스쿨이 있다. 지하의 거실, 침실, 주방, 세탁실 등에서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비롯한 다양한 LG전자 가전이 집 전체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룬다.

LG전자는 거래선, 건축가, 디자이너 등 핵심 고객을 밀라노 쇼룸에 초청해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만의 차별화된 성능과 디자인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노영호 LG전자 빌트인·쿠킹영업담당 상무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의 혁신적인 성능과 차별화된 디자인을 모두 경험할 수 있는 밀라노 쇼룸을 통해 빌트인 본고장인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번개탄 검색"…'선우은숙과 이혼' 유영재, 정신병원 긴급 입원
  2. 2 유영재 정신병원 입원에 선우은숙 '황당'…"법적 절차 그대로 진행"
  3. 3 '개저씨' 취급 방시혁 덕에... 민희진 최소 700억 돈방석
  4. 4 "방시혁 이상한 대화" 민희진 지적한 카톡 뭐길래…네티즌 '시끌'
  5. 5 조국 "이재명과 연태고량주 마셨다"…고가 술 논란에 직접 해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