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투약한 렘데시비르, 美 FDA '첫 코로나 치료제'로 승인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임소연 기자 | 2020.10.23 06:40

(상보)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

미 식품의약국(FDA)이 자국 제약사 길리어드사이언스의 항바이러스제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COVID-19) 치료제로 정식 승인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 등에 따르면 길리어드는 이날 렘데시비르가 FDA의 코로나19 치료제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장 마감 후 이 소식이 전해지자 시간외거래에서 길리어드의 주가는 약 4% 뛰었다.

앞서 FDA는 지난 5월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렘데시비르 긴급 사용을 승인한 바 있다. 그러나 당시 승인엔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기간에만 이 약물의 사용을 허용한다는 전제가 붙었었다.

렘데시비르는 현재까지 FDA 승인을 받은 유일한 코로나19 치료제다. 지난 1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입원 기간 이 약물을 투약했었다.


그러나 최근 WHO(세계보건기구)의 다국적 임상시험 결과에선 렘데시비르가 코로나19 환자의 입원 기간을 단축시키거나 사망률을 낮추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 결과는 아직 동료들의 검토를 거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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