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보건부는 22일 현재까지 프랑스 전역에서 보고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99만9043명으로 전날보다 4만1622명 늘었다고 밝혔다.
프랑스의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4만명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전까진 지난 17일 3만2427명이 일일 기준 사상 최다 기록이었다.
또 프랑스의 코로나19 사망자는 하루 새 162명 증가한 3만4210명으로 집계됐다.
프랑스에선 지난 3~4월 코로나19 '1차 유행' 뒤 9월 이후 '2차 유행'이 본격화됐다. 특히 최근 1주일 간은 하루 2만명 안팎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현재와 같은 추세대로라면 23일 중엔 프랑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00만명을 훌쩍 넘어설 게 확실시된다.
현재 서유럽 국가 중에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100만명을 넘은 나라는 스페인(약 109만명)밖에 없다.
이런 가운데 프랑스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지난 17일부터 파리 등 9개 대도시 지역에서 시행 중인 야간 통행금지 조치(오후 9시~다음날 오전 6시)를 오는 24일부터 프랑스 내 54개 주와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에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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