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꺼진 천호동 집창촌…마지막 4개업소도 문 닫았다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10.22 14:50

1·2구역 재개발로 업소 급감…"주민 불편 해소"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서울 강동구 천호동 성매매업소 골목. © News1
(서울=뉴스1) 한유주 기자 = 영등포, 미아리와 함께 서울 3대 집창촌으로 알려진 천호동 집창촌이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천호동 집창촌에서 마지막까지 영업을 해온 4개 업소의 폐업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강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5월부터 진행된 천호1·2구역 재개발로 대부분의 성매매업소가 폐업했지만, 4개 업소가 계속 영업을 하면서 관련 민원이 발생해왔다.

강동경찰서는 남은 업소들을 중심으로 집창촌이 다시 집결될 것을 우려해, 지난 2월 집창촌 완전 폐업을 위한 집중 관리에 들어갔다.


6회에 걸친 집중 단속 끝에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4개 업소가 건물임대차 계약을 해지하고 폐업을 완료했다.

경찰은 "한때 200개 업소 이상 성업했던 천호동 집창촌이 강동서와 관계기관 협업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며 "호기심으로 인한 청소년 무단출입 부작용이 사라지고 거주민들의 집창촌 통행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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