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히트 주가 흔든 메인스톤, 핵심은 누구?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 2020.10.22 10:35
(왼쪽부터) 방시혁 (주)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의장,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 /사진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빅히트 주가 하락 주범이 메인스톤 유한회사로 밝혀지면서 메인스톤 유한회사(이하 메인스톤)에 대한 관심이 커진다.

2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메인스톤은 자본시장법상 투자목적 회사다. 자본금은 676억원, 자산총액은 1053억원, 부채총액은 387억원이다.

최대주주는 지분 100%를 보유한 이스톤 뉴메인 제이호 창업벤처전문 사모투자 합자회사다. 이스톤 뉴메인 제이호 창업벤처전문 사모투자 합자회사의 최대주주는 이스톤에쿼티파트너스다.

메인스톤과 함께 빅히트 지분을 판 이스톤 제1호 사모투자 합자회사 최대주주 역시 이스톤에쿼티파트너스다.

사실상 이스톤에쿼티파트너스가 사모펀드를 만들어 빅히트 지분을 나눠 투자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스톤에쿼티가 메인스톤과 이스톤 제1호 펀드를 통해 보유한 주식 수는 총 326만여주다. 두 회사 지분을 합하면 상장 전 기준 11%가 넘지만 상대적으로 공시 의무 등에서 자유롭기 위해 지분을 쪼갠 것으로 풀이된다.

이스톤 제1호펀드는 호반건설 투자금도 받았다. 호반건설은 지난해 연결감사보고서 기준 이스톤 제1호 지분 39.68%를 100억원에 취득했다.

이스톤에쿼티파트너스는 지난해 설립된 신생사로 알려졌다. 대표이사인 양준석 씨는 현재 스틱인베스트먼트 등 주요 투자사들과 더불어 빅히트 기타비상무이사로도 등재돼 있다. 경영자문을 맡는다.

과거 대우증권 주식인수부를 거쳐 NH투자증권 PI부, 한국투자증권 PE본부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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