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경남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16분 창원시 의창구 사림동의 한 목욕탕 열탕 안에서 79세 A씨가 엎드려 숨진 것을 발견해 목욕탕 관계자가 신고했다.
A씨는 지난 19일 오전 10시쯤 의창구에 위치한 한 요양병원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와 성주군 등에 따르면 70대 여성 B씨는 지난 20일 한 병원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한 뒤 다음날 저녁 8시20분쯤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B씨는 고혈압·당뇨·협심증 등 기저질환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B씨는 백신 접종 후 전국 12번째와 13번째 사망자다. 앞서 지난 16일 인천의 17세 남성이 백신 접종 후 이틀 뒤 사망했고, 잇따라 백신 접종 후 사망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다만, 이들 중 1명의 사인은 질식사로 밝혀져 독감백신과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결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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