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2 어디서 사야 빨리 쥘까… 사전예약 총정리

머니투데이 김수현 기자 | 2020.10.22 09:58

23일부터 아이폰12 사전예약 개시…짠물 지원금으로 자급제폰 수요 늘어날 전망

아이폰12 사전예약이 오는 23일부터 시작된다. 처음으로 출시되는 5G 아이폰인데다 구매 대기 수요가 쌓여 있어 이통3사와 온라인 유통채널은 빠른 배송과 사은품 등을 혜택으로 내걸며 마케팅 전쟁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짠물 지원금'이 예상되면서 자급제폰으로 구입하는 것이 유리하단 분석이 나온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이동통신 3사는 오는 23일부터 아이폰12·12 프로 신제품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정식 출시는 오는 30일이다.

특히 이번엔 '속도전쟁'이 예고됐다. 오랜 대기 수요로 아이폰12를 조금이라도 빨리 손에 쥐기 위한 아이폰 마니아들의 수요가 어느 때보다 커진 분위기를 겨냥한 것이다.

SK텔레콤은 사전예약 선착순 1000명을 대상으로 새벽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SK텔레콤 온라인샵인 T다이렉트샵에서 사전예약하는 선착순 5000명에는 티머니 스티커 카드를 무료 증정한다. 아이폰 뒷면에 스티커 형태로 부착해 교통카드 등 다양한 오프라인 결제를 할 수 있다.

KT도 '아침 7시 배송, 1시간 배송'을 내세우며 속도 전쟁에 동참했다. KT샵 사전예약 고객 중 희망고객(수도권 및 5대 광역시, 선착순 1200명)에게는 ‘1시간배송’을 통해 30일 오전 중 아이폰12를 배송해 준다. 아이폰12 출시 하루 전인 29일 23시엔 온라인으로 아이폰 12출시 행사를 진행한다. 초청고객 100명은 30일 아침 7시에 아이폰12을 가장 먼저 받을 수 있다.


/사진=11번가
다만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아이폰12도 '짠물 지원금'이 예상되면서 자급제폰 수요가 더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자급제폰은 통신사를 통하지 않고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에서 구입하는 스마트폰을 말한다. 구입 후 약정 기간 없이 통신사와 요금을 선택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에도 지원금 규모는 크지 않을 것"이라며 "선택약정이 역시나 대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자급제폰을 구입한 뒤 약정할인을 가입하거나 알뜰폰 유심을 찾는 고객이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 가장 주목받는 자급제폰 구매처는 쿠팡, 11번가, 위메프와 같은 오픈마켓이다. 이번 아이폰12 시리즈 역시 사전예약 기간 이 같은 오픈마켓에서 품절 대란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특정 카드를 이용해 즉시 할인혜택에 24개월 무이자, 사은품까지 제공돼 훨씬 경제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11번가는 서울 지역 구매고객 중 선착순 1000명에게 '오전 배송' 혜택을 제공하고 휴대폰 액세서리 브랜드 할인쿠폰 등을 제공한다. 위메프도 사전예약 고객에 최대 18%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쿠팡에서는 원스톱으로 애플이 운영하는 보험상품인 애플케어플러스를 결합구매할 수 있다.

이 같은 추세에 이동통신사도 자급제로 아이폰12를 구입하는 고객을 겨냥한 혜택을 내놓고 있다. KT는 자급제로 아이폰12를 구매하는 고객을 위해 단말보험 가입 편의도 확대했다. 기존에는 매장에 방문하거나 까다로운 구비 서류를 제출해야 했지만 이제는 마이케이티 앱을 통해 원클릭으로 가입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아이폰12 자급제폰을 구입하고 U+알뜰폰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경품 등 혜택을 제공하는 '아이폰 꿀조합'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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