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부터 3년간 산업현장에서 발생한 산업재해 사망사고 절반이 건설현장에서 발생했다.
22일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이 최근 3년간의 중대재해조사보고서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건설업에서 발생한 사고사망자가 1312명(51%)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제조업 673명(26.1%), 서비스업 등의 기타업종 590명(22.9%) 등의 순이었다.
건설업 사고 유형으로 추락(781명·59.5%)이 가장 많았고 물체에 맞음(101명·7.7%)과 그 외 기타(430명·32.8%)이 뒤를 이었다. 공사 종류별로는 ‘건축공사’에서 789명(60.1%)로 사고사망자가 가장 많았다. 공사 금액별로는 ‘20억 미만 공사’가 892명(70.7%)를 차지했다.
사고사망자가 발생한 건설 현장은 404건(30.8%)가 ‘방호장치 미설치 또는 불량’으로 파악됐다. 232건(17.7%)는 추락방지조치를 하지 않고 작업하는 등 ‘작업수행 절차가 부적절’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고재철 산업안전보건연구원장은 "산업현장에서는 여전히 재래형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면서 "공단은 추락사고를 막기 위해 건설 현장에 패트롤 방문을 통해 안전을 점검하고 재정지원을 병행하는 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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