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경찰서는 보이스피싱 송금책 A씨(30대)를 붙잡아 수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8월부터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건당 30만원을 받기로 하고 금정구 주민 B씨(40대) 등 5명을 대상으로 7860만원을 대면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일당들은 피해자들에게 저축은행 채권팀을 사칭해 '기존대출금을 상환할 경우 저금리 대환대출을 해준다'고 말한 뒤 A씨를 만나 현금으로 기존대출금을 전달하도록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현장 CCTV 등을 분석해 A씨를 특정해 지난 15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검거해 당시 다른 피해자를 상대로 1060만원을 받아내려는 것을 예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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