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역확진자 76명…경기 SRC병원, 충남 n차 감염 확산(종합)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10.21 21:42

경기도 70% 차지…전남·경남·대구 등 지방은 주춤

21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91명 증가한 2만5424명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91명(국내 57명, 해외 34명)의 신고지역은 서울 17명(해외 4명), 부산 10명, 인천 6명, 광주 1명(해외 1명), 대전 4명, 울산 1명, 경기 24명(해외 3명), 강원 2명(해외 2명), 충북 1명(해외 1명), 전남 1명(해외 1명), 경북 2명, 검역과정 22명(해외 22명)이다. © News1 이은현 디자이너
(전국=뉴스1) 박대준 기자 = 잠시 주춤하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21일 하루 전국적(서울 제외)으로 70명대를 넘어서면서 다시 확산하는 모양새다.

특히 전국 곳곳에서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고 특히 병원시설에서 집단감염이 속출하면서 하루 확진자가 다시 100명 선에 근접하고 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하루 확진자는 전국 76명(오후 7시 현재)으로, 이중 경기도가 5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충남(11명), 인천(4명), 부산(3명), 강원·전북(각 2명), 충북(1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경남·제주·광주·전남·세종·대전·울산·대구·경북 등 9곳은 오후 6시까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대부분의 확진자는 경기도에서 발생했다. 이날 경기도 광주 SRC재활병원에서만 32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환자가 29명, 확진자 접촉자가 3명이었다. 이들은 지난 16일 실시된 전수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격리생활을 해 왔다. 이후 방역당국이 지난 20일 실시한 1차 추적검사(재검사) 결과 21일 오후 확진됐다. 이에 따라 SRC재활병원 관련 확진자는 총 101명으로 늘어났다.

경기 고양시에서도 해외 입국자를 포함한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은 무증상 상태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전날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에서는 지금까지 81명이 집단감염 됐던 해뜨락요양병원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온요양병원에서 3명이 나왔다. 부산진구에 위치한 온요양병원 확진자는 간병인(부산578번) 1명과 이 간병인이 근무했던 병실의 환자 2명(부산579번, 580번)이다.

충남에서는 이날 하루에만 n차 감염에 의한 확진자 11명(천안235번~245번)이 발생했다. 천안 235번 확진자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대전422번 확진자의 접촉자다. 천안에 거주하는 대전 422번 확진자는 지난 19일 119구급차로 대전의 한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 중에 코로나가 의심돼 검사를 한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중 천안 241번~ 245번은 전날(20일) 확진 판정을 받은 천안 234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이날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밖에도 전북 정읍에서는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서울 송파 확진자 부부의 접촉자로, 정읍시내 한 미용실과 자택에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각 지역 지자체와 질병관리본부는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 동선과 접촉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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