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묘 다녀온 군산 70대 남성, 살인진드기 감염 '사망'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10.21 16:38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을 일으키는 작은소피참진드기 성충 모습© 뉴스1
(군산=뉴스1) 이지선 기자 = 전북도 보건당국은 21일 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감염된 군산시 거주 70대 남성 A씨가 이날 오전 사망했다고 밝혔다.
SFTS는 법정 제4군 감염병으로 4~11월 참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한다. 고열과 오심·구토·설사 등 소화기증상, 혈소판 감소 증상을 나타낸다.

A씨는 지난 14일 전신쇠약 등 최초 증상이 발현됐다. 이후 15일 도내 한 대학병원 응급실에 내원했으며 20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는 20일 중환자실로 옮겨져 인공호흡기 삽관 및 혈장교환술을 실시했으나 21일 오전 4시5분께 사망했다.

보건 당국은 A씨가 추석 성묘이후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강영석 전북도 보건의료과장은 "SFTS는 농작업이나 성묘, 벌초, 등산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며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도)이나 소화기 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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