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박물관 '조개와 사람의 시간, 패총에 묻다' 특별전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10.21 16:26

22일~12월15일 1전시실에서 무료 관람

목포대 박물관의 '조개와 사람의 시간, 패총에 묻다' 포스터. /© 뉴스1
(무안=뉴스1) 박진규 기자 = 전남 목포대학교 박물관은 22일부터 12월 15일까지 '조개와 사람의 시간, 패총에 묻다' 특별전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한국대학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20 대학박물관 진흥지원 사업'의 하나로 목포대·부산대 박물관이 공동기획한 연합 순회전이다.

전시 개막행사는 22일 오후 4시 박물관 제1전시실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전시실 관람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다.

패총은 해안가에 살았던 사람들이 먹고 버린 어패류와 동물 뼈, 각종 생활 쓰레기가 오랫동안 쌓여 만들어진 유적이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에서 확인된 패총은 600여개소에 달하며, 주로 어패류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인 서남해안과 도서지역에 분포한다.


수많은 조개껍질로 이뤄진 패총은 그 자체가 갖는 특수한 환경 때문에 선사·고대인들의 삶과 문화를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전시장에는 신석기시대와 철기시대를 대표하는 김해 수가리, 완도 여서도 패총과 해남 군곡리, 사천 늑도 등에서 출토된 자연유물을 선보인다.

한정훈 목포대 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를 계기로 패총에 대한 학술 가치가 널리 알려지기를 바란다"며 "패총이 갖는 의미를 되새겨 보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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