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SK하이닉스 발전소 갈등 합의 가능성 있어"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10.21 14:46

발전소 갈등 해결을 위한 지역사회협의회 중간발표회 열어

충북 청주 SK하이닉스 LNG 발전소 갈등 해결을 위한 지역사회협의회는 21일 청주시도시재생허브센터에서 갈등 현황분석 결과 중간발표회를 열었다.© 뉴스1
(청주=뉴스1) 남궁형진 기자 = 충북 청주 SK하이닉스 LNG 발전소 갈등 해결을 위한 지역사회협의회는 21일 청주시도시재생허브센터에서 갈등 현황분석 결과 중간발표회를 열었다.

협의회는 이날 LNG발전소를 둔 갈등 현황 분석 결과와 환경적·경제적 측면에서의 쟁점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현석 서원대학교 교수는 LNG 발전소 갈등은 환경과 개발이라는 전형적 가치(이념) 성격을 지녀 이익 갈등보다 해결이 어려운 경향이 있지만 극단 상황에서 타결될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했다.

발전소 건립과 관련 협의 가능한 쟁점이 다수 있고 대상 세분화와 충분한 논의로 합의를 볼 수 있고 환경단체와 지속적인 대화와 협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염우 풀꿈환경재단 상임이사는 LNG 발전소 운영으로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을 배출하고 미세먼지 영향과 지역 대기질 악화를 예상했다.

그러면서 하이닉스의 대기질 개선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효성 있는 방안 마련과 온실가스 배출 저감, 방류수의 공익적 활용방안 마련 등을 제안했다.


이두영 충북경제사회연구원장은 LNG 발전소를 통해 SK하이닉스가 주장한 경제적 효과가 기대되지만, 다른 산업활동의 제약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하이닉스 또는 전체 기업의 협력과 지원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SK하이닉스는 청주 테크노폴리스 내에 설비용량 585㎿(스팀 150t/h) 규모의 스마트에너지센터 건립을 추진, 환경 오염 등을 우려한 지역 시민단체와 주민의 반발을 사고 있다.

양측의 갈등이 이어지면서 충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녹색청주협의회 등 단체와 분야별 전문가 등은 갈등해결협의회를 구성, 문제 해결에 나섰다.

하지만 LNG발전소 건립을 반대하는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충북시민대책위원회가 협의회 참여를 거부하면서 실효성에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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