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네의원서도 코로나 의심환자 '검사간편의뢰서' 발급한다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 2020.10.21 11:00
삽화=이지혜 디자인기자 / 사진=이지혜 디자인기자

서울시는 코로나19 감염확산 방지를 위해 '진단검사 간편의뢰' 시스템을 도입한다.

서울시는 21일 "의료기관에서 발열 또는 호흡기증상 환자 진료 후 코로나19(COVID-19) 의심환자에 대해 '검사의뢰서'를 발급해주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바로 검사받을 수 있도록 해 빠른 검사와 병원 감염위험 요소를 줄여 촘촘한 방역망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진단검사 간편의뢰 시스템'은 코로나19 환자 조기발견과 지역감염 차단을 위한 획기적인 공공-민간협력 '발열감시체계'다. 발열(37.5℃이상) 또는 호흡기 증상으로 1차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환자를 대상으로 '의료기관 진료-진단검사 간편의뢰서 발급-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사' 시스템을 운영, 기존에 코로나가 의심되면 보건소에서 다시 진료받고 검사받았던 절차와 시간을 줄여 감염 확산을 더욱 빠르게 차단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서울시 발열감시체계 시행으로 1차 의료기관은 진료 후 코로나19 의심환자에 대해 ‘코로나19 진단검사 간편의뢰서’를 발급하여 환자에게 전달하면 환자는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진료절차 없이 바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다.


25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코로나19 진단검사 간편의뢰서'를 지참한 환자에게 신속히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하며, 검사결과를 환자에게 통보해 준다.

서울시는 발열감시체계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발열, 호흡기증상 환자가 많이 찾는 1차 의료기관 및 서울시 의사회에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이번 발열감시체계 도입·운영으로 발열 또는 호흡기증상 환자들이 동네의원에서 진료 후 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빠르고 편리하게 받을 뿐 아니라 1차 의료기관의 안전한 진료환경 조성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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