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사무소 가시나요?"...공공증명서 이젠 스마트폰에서 뗀다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20.10.21 08:47

SKT-행안부, ‘이니셜’ 앱 기반 전자문서지갑 서비스 출시...등·초본 등 13종 발급가능, 연내 100종 확대

각종 민원에 필요한 공공증명서를 스마트폰 앱에서 편리하게 발급받고 공공기관과 기업에 제출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DID(블록체인 기반의 분산원장기술) 앱 '이니셜(initial)'을 통해 전자증명서를 발급하고 유통하는 전자문서지갑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SK텔레콤과 행정안전부는 전자증명서 발급∙유통시스템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스마트폰에서 손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행정안전부가 운영하는 정부24와 ‘이니셜’ 앱을 연동하는 방식으로 전자문서지갑 서비스를 구현했다.

기존에는 주민등록표등본, 건강보험 자격득실 확인서, 출입국 사실증명 등 공공증명서를 종이 문서로 발급받고 수작업으로 검증하는 방식이라면 이니셜 앱은 모바일 간편 제출과 자동 검증 프로세스로 디지털화했다.

정부24 앱에서 희망 증명서 발급시 전자문서지갑으로 수령하는 방식으로 신청하면 ‘이니셜’ 앱에서 증명서를 조회할 수 있다. ‘이니셜’ 앱으로 발급받은 공공증명서는 공공기관, 신한은행∙NH농협은행 등의 금융기관, 민간기업에 전자문서 형태로 제출할 수 있다.

현재 ‘이니셜’ 전자문서 지갑이 지원하는 증명서는 행정안전부 전자문서지갑에서 발급 가능한 주민등록표등본(초본) 등 13종이다. 연말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국세청 등이 발급하는 증명서를 추가해 100여종으로 지원을 확대한다.


SK텔레콤은 행정안전부와 30여종의 전자증명서를 ‘이니셜’ 앱에서 직접 발급받을 수 있는 기능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SK텔레콤은 자사 비대면 고객센터(114)를 통한 상담업무에 전자문서지갑 서비스를 연결해 구비서류를 간편하게 제출할 수 있도록 전산시스템을 바꿔 이르면 연내 적용을 완료할 예정이다. 통신사 제휴카드 발급 신청이나 인력 채용서류 제출 프로세스에도 모바일 간편 제출과 자동 검증 방식을 적용해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베스트 클릭

  1. 1 '선우은숙 이혼' 유영재, 노사연 허리 감싸더니…'나쁜 손' 재조명
  2. 2 "유영재, 선우은숙 친언니 성폭행 직전까지"…증거도 제출
  3. 3 장윤정♥도경완, 3년 만 70억 차익…'나인원한남' 120억에 팔아
  4. 4 '돌싱'이라던 남편의 거짓말…출산 앞두고 '상간 소송'당한 여성
  5. 5 수원서 실종된 10대 여성, 서울서 20대 남성과 숨진 채 발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