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월 만에 가장 긴 하락세…테슬라 왜 이러나

머니투데이 강기준 기자 | 2020.10.21 06:33
/AFPBBNews=뉴스1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나흘 연속 하락했다.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7개월여 만에 가장 긴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20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테슬라 주가는 이날 전장대비 2.06% 하락한 421.94달러에 마감에 그쳤다. 나흘 내리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이 기간 테슬라 주가는 8.4%가량 하락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 3월 6거래일 연속 하락장에 이후 최장 기록이다.

마켓워치는 현재 테슬라 주가가 지난 8월31일 종가 대비 15.2% 낮은 상태라고도 전했다. 같은 기간 S&P500지수가 1.4% 하락한 것에 비하면 낙폭이 크다는 설명이다.

테슬라는 21일 장 마감 이후 3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월가에서는 3분기 테슬라가 50만대에 달하는 기록적인 차량 출하량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에 앞서 이익 확정 매도세가 강했을 것이란 추측이 나온다.


또 전기차 경쟁이 심화할 것이란 신호가 울린 것도 하락세에 기여했을 것이란 예상이다.

CNBC에 따르면 GM은 이날 전기차 생산에 집중하기 위해 22억달러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중 20억달러는 GM의 고급 전기차인 캐딜락 브랜드에 투자될 예정이다. 고급 전기차를 지향하는 테슬라의 직접적인 경쟁상대가 될 수 있는 것이다. GM은 또 테슬라의 사이버트럭과 경쟁할 전기차 트럭 '허머'를 공개할 예정이기도 하다. 이에 이날 GM 주가는 전장대비 6.9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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