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부산시교육청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권인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팬티빨래숙제 사건 발생 이후 울산시교육청은 신속하고 포괄적으로 성교육을 실시했다"며 "교육부가 아닌 교육청에서 먼저 시작했다는 것은 성교육 패러다임의 변화"라고 칭찬했다.
권 의원은 또 "울산시교육청의 디지털 성폭력 예방 자료도 신속히 배포하고 사진이나 사례 등을 넣어 실제감있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최근 n번방 등 디지털 성폭력이 심각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잘 반영될 수 있도록 더욱 신경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노옥희 교육감은 " '속옷빨래 숙제'사건 이후 교육청은 외부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성인지네트워크'를 출범시켜 성폭력종합대책을 세우고 성인지교육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 교사들을 성교육 강사 수준으로 양성하고 관련교재들도 표준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성비위 징계수위 적정성, 학급당 학생 감축의 필요성, 야간자율학습제한 등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특히 울산시교육청의 '보조교사제도'와 관련해서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이 제도에 대한 필요성이 검증됐다"며 제도 확대에 대한 의견을 노 교육감에게 물었다.
노 교육감은 이에 대해 "정규교사를 늘려 보조교사제를 확대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지만 예산과 인력수급등의 문제가 있다"며 교육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노 교육감은 "21대 국정감사를 계기로 울산시교육청이 지나온 길을 되돌아보고, 교육현장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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