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종묘는 ‘대한민국 종자강국’ 실현을 위해 신품종 연구개발(R&D)에 막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이천에 있는 ‘생명공학육종연구소’를 중심으로 7ha규모의 김제민간육종연구단지에 ‘과채류 전문연구소’를 설립했다. 또한 농가에 고품질, 고순도 종자를 공급하기 위해 ‘종자생리연구소’를 만들고, 전남 영암군에 소재한 품질관리센터에서는 최첨단의 종자코팅 및 펠렛팅 시설을 도입 중이다.
아시아종묘의 발걸음은 국내에 머물지 않고 인도와 베트남에 현지법인과현지연구소를 두고 신품종을 속도 있게 개발해 출시하면서 다국적 종사회사들과 경쟁하고 있다. 해외 42개국 257개 파트너 업체를 통해 B2B 채소종자 현지 유통보급을 하고 있다. 이런 유통네트워크 덕택에 코로나19 사태로 세계 경기가 좋지 않은 요즘에도 수출이 늘고 있다.
류경오 대표는 “아시아종묘는 매출액의 3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할 정도로 해외시장의 비중이 큰 회사다. 품종의 연구개발도 해외시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자전거의 페달을 밟지 않으면 자전거가 넘어지듯이 연구개발이 없는 종묘회사는 언젠간 쓰러진다는 경영 마인드로 매년 매출액의 9% 이상을 연구개발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고 말한다.
그 결과, 아시아종묘는 2013년 서울시 선정 하이서울브랜드기업으로 선정되었다. 2017년에는 우수벤처기업(글로벌진출부문·연구개발부문)에도 선정되었다. 생명공학육종연구소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2015년)에 이어 과학기술분야 최고 영예인 장영실상(2018년)을 수상했다. 품종보호출원 43건, 등록 148건, 실용신안 1건, 상표권 출원 2건, 등록 70건 등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기술력은 미국 AAS(All-America Selections) 최우수 품종상 수상을 수상할 정도로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글로벌강소기업에 선정되었고 2020년 서울산업진흥원(SBA)의 지원을 받고 있다.
류경오 대표 자신이 수박을 주제로 석사논문을 쓸 정도로 ‘채소학’ 전문가다. 비료와 종자회사에 근무하다 1992년 개인회사 ‘아시아나종묘’를 창업했다. 2004년부터 아시아종묘(주) 법인으로 전환하고 2018년 코스닥에 등록하게 될 정도로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아시아종묘가 육종하는 품종들은 당뇨예방과 항암효과가 뛰어난 건강기능성분이 풍부해 특이한 품종으로 꼽히며 국내외시장에서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류경오 대표는 “서양의학에서 ‘채소가 약이다’라고 한다. 대표품종의 하나인 ‘미인풋고추’는 맵지 않아 남녀노소 간식처럼 먹을 수 있다. 비타민C가 일반고추의 2.44배 함유돼 있고, 혈당강하성분(AGI)이 있다. ‘꼬꼬마양배추’는 일반 양배추보다 더 아삭아삭하고 단맛이 뛰어나다. 비타민U, 항암물질 글루코시놀레이트(Glucosinolate)를 함유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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