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사망 70대 백신 접종하는 날 100명이 같은 주사 맞았다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10.20 18:22

현재 96명 이상 없어…3명 이상 유무 확인 중

독감 예방 접종 자료사진.(사진은 기사와 무관.© News1
(고창=뉴스1) 이정민 기자 = 전북 고창에서 독감 백신을 맞고 하루 뒤 사망한 70대 노인과 관련해 보건당국이 해당 백신을 맞은 주민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섰다.

20일 고창군보건소에 따르면 전날인 19일 사망한 A씨(78·여)를 포함해 고창군의 민간 의료기관에서 같은 백신을 맞은 주민은 모두 100명으로 파악됐다.

보건소는 현재까지 유선 확인을 통해 96명으로부터 이상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A씨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은 전화를 받지 않거나 타시도에 거주 중이어서 공무원을 보내 이상 유무를 확인할 방침이다.

앞서 이날 오전 7시께 고창군 상하면 한 주택에서 A씨가 숨진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마을 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전날인 19일 오전 9시께 고창군 한 민간 의료기관에서 독감 접종을 받았다.

역학조사 결과 A씨가 접종받은 독감 백신은 최근 문제가 된 상온 노출되거나 백색 부유물이 발견된 제품이 아닌 보령바이오파마 보령플루Ⅷ테트라백신주(제조번호A14720016)로 확인됐다.


최근 인천에서 사망한 B군(17)이 접종한 백신과도 다른 제품이다.

A씨는 평소 고혈압과 당뇨 등 기저질환이 있어 약을 복용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당국은 A씨 사망과 백신 접종 간 인과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역학조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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