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신시내티 레즈 담당 기자 마크 쉘든은 19일(한국시간) "김하성은 올 시즌을 마친 뒤 메이저리그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하성이 언급된 것은 팬들과 가진 Q&A 코너에서다. 쉘든은 '신시내티의 한국인 유격수 영입 가능성'을 묻는 말에 "김하성을 말하는 것인가"라며 "김하성이 포스팅에 나오면 모든 구단과 계약할 수 있다. 분명 김하성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들이 나올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쉘든은 "김하성은 그동안 메이저리그에 온 한국 선수들과 다르다. 나이가 어리기 때문"이라며 "김하성은 2021년 25살로 시즌을 치르게 된다"고 김하성의 '젊음'을 강조했다.
그러나 쉘든은 "김하성이 신시내티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신시내티에는 호세 가르시아가 있다"고 선을 그었다. 가르시아(22)는 올 시즌 빅리그에 데뷔한 유망주다.
시즌 전 올 시즌을 마친 뒤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던 김하성. 올 시즌 KBO리그에서 136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9, 163안타 30홈런 109타점을 기록 중이다. 처음으로 30홈런-100타점을 달성하는 등 데뷔 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한편 MLB.com은 지난 14일 "김하성은 강정호보다 콘택트 능력·수비·운동 능력 등에서 앞선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