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상수 감독·김민희, 지난해 이어 올해도 부국제 불참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10.20 17:50
홍상수 감독, 김민희/ 뉴스1 DB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부산국제영화제(BIFF)에 불참한다.
20일 영화 '도망친 여자' 측에 따르면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오는 22일 오후 8시 부산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열리는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의 '도망친 여자' GV(관객과의 대화) 행사에 불참한다. 대신 이 행사에는 '도망친 여자'의 또 다른 주연인 권해효 서영화 이은미가 참석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홍 감독과 김민희는 22일 오후 5시30분 열리는 2020 부일영화상에도 불참한다.

'도망친 여자'는 결혼 후 한 번도 떨어져 지낸 적이 없었던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두 번의 약속된 만남, 한 번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과거 세 명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 감희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홍상수 감독이 배우 김민희와 7번째 호흡을 맞춘 작품이며, 서영화, 송선미, 김새벽, 권해효 등이 출연한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함께 한 7번째 작품이다.

이 영화는 앞서 올해 초 열린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에 해당하는 은곰상을 수상했으며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2일까지 열린 제16회 부쿠레슈티국제영화제에서도 각본상을 받은 바 있다. 부산국제영화제에도 초청돼 상영을 하게 됐지만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올해도 불참을 확정했다.

앞서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지난해 열린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도 영화 '강변호텔'로 초청을 받았지만 불참했다. 당시에도 영화제 행사에는 기주봉, 권해효, 송선미 등만 참석한 바 있다.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지난 2017년 3월 영화 '해변에서 혼자'의 언론배급시사회 기자간담회에서 주연 배우 김민희와 연인 관계라는 사실을 밝힌 후 국내 행사에는 불참을 이어오고 있으며 해외영화제 위주로 활동 중이다.

한편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는 예정된 날짜보다 2주 늦춘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10일간 열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위험을 줄이기 위해 축소된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개회식과 폐막식, 레드카펫, 리셉션 및 각종 파티, 야외무대인사, 오픈토크, 아주담담, 시네마 투게더 등의 오프라인 행사 및 소모임이 취소됐고, 아시아영화펀드, 아시아영화아카데미, 플랫폼부산 등의 교육 지원 및 네트워크 프로그램도 취소됐다. 한 편당 1회씩 진행되는 초청작들의 극장 상영에만 집중하는 형식이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베스트 클릭

  1. 1 나훈아 '김정은 돼지' 발언에 악플 900개…전여옥 "틀린 말 있나요?"
  2. 2 "390만 가구, 평균 109만원 줍니다"…자녀장려금 신청하세요
  3. 3 "욕하고 때리고, 다른 여자까지…" 프로야구 선수 폭로글 또 터졌다
  4. 4 차 빼달라는 여성 폭행한 보디빌더…탄원서 75장 내며 "한 번만 기회를"
  5. 5 동창에 2억 뜯은 20대, 피해자 모친 숨져…"최악" 판사도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