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전북도교육청 등에 대한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정찬민 의원은 김승환 교육감에게 "어떻게 학교에서 술판이 벌어질 수 있느냐"며 "모든 사람에게 책임이 있는데 관리·감독 소홀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할 의향이 있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김 교육감은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사안이 중차대해서 징계위원회에 강력한 처벌을 요청했지만 요구보다 훨씬 낮은 결과가 나와서 재심사를 청구했다"고 답했다.
이어 "징계 의결요구부터 재심사 청구까지 할 수 있는 교육감의 모든 권한을 행사했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이번 일을 엄하게 다스려서 본보기로 삼고 재발하지 않아야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해당 학교 교직원들은 지난 5월 학교 급식실에서 점심식사를 하면서 막걸리를 나눠 마신 사실이 적발돼 징계위에 회부됐다. 술자리는 수차례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적발 당시 이 학교는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온라인 개학 기간 중이었다. 지난 8월에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교직원에 대한 징계를 촉구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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