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뉴스1) 정진욱 기자 = 경기 부천시에서 중학생 1명과 고등학생 1명 등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20일 경기 부천시에 따르면 이날 고등학생 A군(10대·원미동 거주·부천377번)과 중학생 B군(10대·원미동 거주·부천378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A군과 B군은 형제이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19일 확진 판정을 받은 C씨(80대·부천 376번)의 가족인 것을 확인했다.
C씨는 18일 확진 판정을 받은 D씨(부평 193번)와 접촉했다. D씨는 마포구 185번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마포구 185번 확진자는 D씨의 딸로 알려졌다.
이들 형제가 다니는 학교는 방역당국의 연락을 받고 이날 학생 등교를 취소시키고, 정문을 폐쇄했다.
시 관계자는 "A군과 B군은 C씨가 18일 확진 판정을 받자 자가격리돼 19일 학교에 등교하지 않았다"며 "이들이 몇명과 접촉했는지 전수 조사를 벌이고 있지만, 현재 접촉자 수는 나오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이들과 접촉한 학생과 교직원 명단이 작성되면 이날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이로써 부천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78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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