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병원 “공공의대 반대”…남원 공공의대 설립에 ‘찬물’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10.20 11:58

[국감현장]조남천 병원장 “인프라 확실히 갖춰진 곳이 효율적”

조남천 전북대학교병원 원장이 15일 오전 광주 북구 전남대학교 본관에서 열린 교육위원회의 전남대, 전북대, 군산대, 목포대, 순천대, 제주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현황 보고를 하고 있다. 2019.10.15/뉴스1 © News1 황희규 기자
(전북=뉴스1) 박슬용 기자 = “공공의대 설립 반대한다.”

전북도가 사활을 걸고 추진하고 있는 ‘남원 공공의대 설립’에 대해 전북대학병원이 반대 의견을 피력했다.

20일 전북대와 전남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배준영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전북대병원은 지역거점병원으로 공공의료를 할 준비가 돼 있고 능력이 된다고 생각하느냐”며 “아니면 공공의대가 신설돼 그 역할을 나눠야 한다고 생각하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조남천 전북대병원장은 공공의대 신설을 반대하는 입장을 명확히 했다.


조 원장은 “우리 병원은 당연히 공공의료를 책임지고 해야 할 의무도 있고 그 준비도 돼 있다”면서 “이에 공공의대 신설을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 이유는 공공보건의료 인력양성, 공공보건의료체계 유지·발전, 공공보건 의료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서는 국립대학병원 등 지역거점 의료기관, 즉 인프라가 확실히 갖춰진 공공의료기관에서 공공보건 의료양성이 훨씬 더 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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