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 수사지휘권에 野 "무법장관, 사기꾼 말 맹신…특검이 답"

머니투데이 김상준 기자 | 2020.10.20 10:06

[the300]

국민의힘 라임·옵티머스 권력형 비리게이트 특별위원회/사진=뉴스1


20일 국민의힘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라임자산운용 사건 관련 수사지휘권 발동에 "'청부수사'가 명백한 추미애 '법무총장'이 지휘하는 수사 결과는 '뻔할 뻔'자다. 이젠 특별검사 도입만이 답"이라고 밝혔다.

앞서 추 장관은 전날(19일) 윤석열 검찰총장을 정면 겨냥한 수사지휘권을 발동했다. 앞으로 윤 총장은 라임 사건과 자신의 가족 비리 의혹에 대한 수사 지휘를 할 수 없다.

국민의힘 '라임-옵티머스 권력 비리게이트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권성동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 장관이 또다시 수사지휘권을 휘둘렀다. 사기꾼 말만 믿고 윤 총장에게 수사에서 손을 떼라는 '검찰총장 수사권 박탈'이 되풀이됐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추 장관은) '펀드 게이트' 전주(錢主)의 '옥중 입장문'이라는 것을 근거로 삼아 또다시 검찰총장 수사권 박탈을 지시했다"며 "사기꾼의 일방적인 폭로이고 한 눈에도 허구임이 분명한 대목이 너무나 많지만, 추 장관은 무조건 '윤석열' 때문에 검사와 야당에 대한 수사가 안 되고 있다고 주장한다"고 했다.

이번 수사지휘권 발동의 배경이 된 라임 사건과 관련 검사 로비 의혹에는 "접대 시점은 수사 시작 이전이고 검사 인사권은 법무부 장관이 쥐고 있다"며 "거론된 야당 정치인에 대해선 금융 계좌 추적과 통신 내역 조회까지 마쳤다고 한다. 그런데도 법무부 장관이 사기꾼 말을 맹신한다"고 지적했다.

권 의원은 "추 장관은 사기꾼들과 손잡고 검찰을 절벽으로 내몰고 있다"며 "정권의 비리와 범죄가 얼마나 구리길래 무법(無法) 장관이 이처럼 폭주할까 싶다. 5000만원을 받았다는 강기정 전 대통령 정무수석, 양복을 얻어 입었다는 기동민 의원 사건은 빙산의 일각일 것임이 틀림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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