얀 하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9일(현지시간) 보고서에서 민주당의 압승(블루웨이브)시 추가 부양안과 더불어 사회기반시설(인프라) 지출과 최저임금 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야치우스는 "민주당이 상하원에서 모두 절반을 넘기고 백악관까지 휩쓸면 추가 부양규모가 상당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 1분기 추가 부양은 물론 인프라와 기후관련 법안이 잇따를 것"이라며 "세금 인상으로 건강보험을 확대하는 법안이 2021년 3분기면 통과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재정 부양이 미국의 경제성장을 촉진하기 때문에 세금인상에 따른 부정적 효과는 상쇄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른 세금이 새로운 정부지출의 재원으로 쓰여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소 3개의 주요 법안이 국회를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에 대비할 2조5000억달러(약 2850조원) 추가 부양안 △2조달러 가량의 인프라 및 기후관련 법안 △건강보험을 비롯한 복지법안 등이다.
블루웨이브가 현실화할 경우 미국 성장률 전망치는 오를 것이라고 보고서는 덧붙였다. 이달 초 보고서에서는 민주당 압승시 추가 부양으로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2~3%포인트 늘어날 것이라고 관측됐다. 골드만삭스의 미국 연 성장률 전망치는 올해 마이너스(-) 3.5%, 내년 플러스(+) 5.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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