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부산·수원·성남'…우수 환경교육 본보기 만든다

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 2020.10.20 17:30
조명래 환경부 장관(가운데)이 20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개최된 ‘환경교육도시 지정서 및 현판 수여식’에서 환경교육도시로 지정된 지자체장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환경부

환경부는 지역 구성원의 참여와 협력으로 환경교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최초로 우수 지자체 4곳을 ’환경교육도시‘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선정된 지자체 4곳은 광역 2곳(충청남도, 부산광역시) 및 기초 2곳(수원시, 성남시)이다. 이들 지자체는 환경교육시설 설치·운영, 프로그램 개발 등에 행정적·재정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번 공모에는 총 17곳의 지자체가 참여했으며,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들이 서류 평가 및 현장 심사를 실시했다. 환경교육도시에 대한 비전 및 기반, 계획의 적절성, 계획이행의 충실성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충남은 공무원 대상 환경교육을 의무화하고, 기초환경교육센터에 대한 예산 지원, 환경교육연수원 건립 추진 등의 정책을 펼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산시는 교육청과 협력해 폐교를 활용한 환경체험교육관(에코스쿨) 건립 추진, 환경교사 신규 임용을 확정하는 등 학교 환경교육을 강화했다는 점이 돋보였다.


수원시는 전국 최초로 환경교육팀을 신설하고 지난 2014년 10월 환경교육도시를 자체 선언한 지자체다. 성남시는 초등학교 4학년이 연 2시간 환경교육 수업을 받도록 하고, 중학교 자유학년제에 환경교육을 지원하는 등 학교 환경교육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환경교육도시는 환경교육 추진 기반을 잘 갖추고 환경교육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지자체를 격려하는 의미로 시작했다"며 "우수 환경교육의 본보기가 다른 지역으로 널리 퍼져 지역환경교육이 더욱 활성화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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