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병훈 의원(민주·경기 광주시갑)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에 387만1410호, 서울시에 263만3287호, 인천시에 92만5627호의 공동주택이 집중됐다.
공동주택은 아파트, 연립주택, 다세대주택, 기숙사로 구분된다.
아파트는 주택으로 쓰는 층수가 5층 이상인 주택이고, 연립주택은 주택으로 쓰는 1개 동의 바닥면적 합계가 660㎡를 초과하고, 층수가 4개 층 이하인 주택을 말한다.
다세대 주택은 주택으로 쓰는 층수가 1개 동의 바닥면적의 합계가 660㎡ 이하이고, 층수가 4개 층 이하인 주택을 말한다.
구체적으로 보면 경기도는 79.3%인 307만1694호가 아파트, 17.4%인 67만2468호가 다세대주택, 3.3%인 12만6080호가 연립주택이었다.
서울은 65.7%인 173만1037호가 아파트, 29.5%인 77만7250호가 다세대주택, 4.7%인 12만3979호는 연립주택이었다.
인천은 71.7%인 66만3608호가 아파트, 25.2%인 23만3124호가 다세대주택, 3.1%인 2만8604호가 연립주택이었다.
경기지역에만 한정해 아파트 비율을 살펴보면 31개 전 시·군 중 아파트 비율이 80%를 넘는 곳은 16곳이다.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낸 곳은 하남시로 공동주택 7만6159호 중 95.2%인 7만2517호가 아파트였다.
김포시, 화성시도 각각 90.6%, 91.6%의 아파트 비율을 보였다.
도내에서 다세대주택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광주시로 공동주택 대비 51.8%인 5만6642호가 다세대주택이었다.
연립주택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가평군으로, 가평군 공동주택 대비 19.4%인 1947호가 연립주택이었다.
소 의원은 “인구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국 공동주택도 수도권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과밀화된 수도권은 교통·주택·환경문제 등 사회적 비용이 증가할 수밖에 없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하는 종합 플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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