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종합 숙박·모바일티켓 플랫폼 여기어때가 20~22세로 구성된 '갓스물 멤버십' 회원의 숙박 이용을 조사한 결과 이들이 지출하는 중소형호텔 숙박비가 전 연령 대비 16% 높았다. 모든 숙박 유형을 포함한 갓스물 멤버십 회원의 평균 숙박비가 다른 세대보다 5% 가량 낮다는 점을 감안하면, 중소형호텔 숙박 지출에 특히 적극적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 같은 결과의 배경에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나타난 중소형호텔에 대한 인식과 이용 행태 변화가 있다. 중소형호텔이 PC, 노래방, 파티룸 등을 마련해 숙박 공간에서 놀이 공간으로 진화하며 놀거리를 찾는 20대 수요를 흡수했단 것이다.
갓스물 회원의 전체 숙소 중 중소형호텔 이용률은 다른 연령대 대비 월등히 높았는데, 중소형호텔 예약 비중이 79%로 전체 연령대 대비 5%포인트를 웃돌았다. 예약도 다른 세대보다 약 40% 빨랐다. 입실 시점보다 1.57일 전에 숙소를 선택해 사전에 숙박 정보를 탐색하고 결정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중소형호텔은 과거와 달리 특급호텔 못지않은 인테리어와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며 "20대 고객은 '호캉스'만큼 '모캉스'에 주목해 중소형호텔 소비 트렌드를 바꾸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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