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8일 정오 기준 코로나19 주요 집단감염 상황을 발표했다.
SRC재활병원과 관련해 19명이 추가 확진됐다. 앞서 지난 16일 SRC재활병원 종사자가 처음으로 확진된 후 16~17일 이틀간 관련 확진자 31명 발생했다. 이날 19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51명으로 증가했다.
누적 확진자 51명 중 환자 18명, 종사자 20명, 보호자 10명은 병원 내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고, 기타 3명은 병원 밖에서 확인됐다.
최근 SRC재활병원 등 의료기관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발생한 신규 확진자 1109명 중 병원 및 요양병원 감염자는 217명으로 19.6%를 차지한다.
집단감염이 또 다른 집단감염을 일으키는 사례도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접촉자 조사 중 서울 송파구 잠언의료기기 집단감염이 강남구 CJ텔레닉스 집단감염을 불러일으킨 것을 확인했다. 방역당국은 잠언의료기기 방문자의 가족이자 CJ텔레닉스 직원으로 인해 직장 내 집단감염이 일어났다고 추정하고 있다.
이로써 잠언의료기기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는 33명으로 증가했다. 33명 중 잠언의료기기 직원과 방문자는 3명, 확진자 가족과 지인은 8명이다. CJ텔레닉스 직원과 방문자는 18명, 확진자의 가족과 지인은 4명이다.
인천 남동구 카지노바(KMGM 홀덤펍 인천 만수점)와 관련해 격리 중이던 1명이 추가 확진됐다. 누적 확진자는 16명이다. 이 중 종사자는 1명, 방문자는 9명, 가족은 6명이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