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RC재활병원 관련 확진자 33명으로 늘어…분당서울대병원 응급병동 폐쇄

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 2020.10.17 20:43
사진=뉴스1


경기 광주시 초월읍 SRC재활병원에서 퇴원해 성남 분당서울대병원 응급병동에 입원했던 70대 여성 A씨(성남 430번)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SRC재활병원 관련 확진자는 이틀새 33명으로 늘었다.

17일 뉴스1에 따르면 SRC재활병원 관련 확진자는 간병인 11명, 환자 9명, 보호자 9명, 확진자 가족 3명, 퇴원 환자 1명이다.

방역당국과 분당서울대병원은 응급병동을 폐쇄하고 방역소독을 실시했다. 또 접촉자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0일 증상이 발현됐으며 이날 분당서울대병원 응급병동에 입원한 상황에서 검체를 채취해 검사한 결과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는 같은 병원 격리병동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앞서 SRC재활병원에서는 지난 16일 서울시 거주 간병인 B씨(광주시 84번)가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B씨 확진 직후 병원을 폐쇄하고 B씨가 근무한 21병동과 31병동을 동일집단(코호트) 격리했다.


또 1~2차에 걸쳐 B씨 밀접 접촉자 244명에 대한 진단검사를 실시해 환자 9명, 간병인 11명, 보호자 9명 등 28명이 추가 감염된 사실을 파악했다.

이어 B씨가 지난 8~10일 강원도 홍천의 아들집을 방문한 것을 파악하고 아들 일가족 6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 아들의 부인과 초등학생 자녀 2명의 감염 사실을 추가로 확인했다.

방역당국은 현재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재활병원 환자와 보호자, 간병인, 직원 등 621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전수검사가 진행 중이어서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첫 확진자인 서울 거주 간병인의 감염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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