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왕중 의원 "주차장 증설로 자연 훼손…투어버스 운영해야"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10.16 17:26
임실군의회 김왕중 의원이 16일 열린 304회 임시회에서 막대한 지방채 발행을 통한 무분별한 관광지 주차장 조성 재검토를 요구했다.(임실군 제공)2020.10.16 /© 뉴스1
(임실=뉴스1) 이지선 기자 = 전북 임실군의회 김왕중 의원(다 선거구)이 제304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주차장을 증설하는 임실군 관광 정책이 자연을 훼손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왕중 의원은 이날 5분 발언에서 "임실군은 임실테마파크 관광기반사업이나 섬진강 에코뮤지엄 조성사업 등 무작정 관광객 유치와 편의만 생각하는 정책을 추진해 자연을 훼손하고 있다"며 "주변 경관을 해치는 관광시설이나 주차장 등 기반시설은 최소한으로 조성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막대한 예산 투입과 지방채를 발행하면서까지 주차장을 조성하려 하고 있는 것은 행정에서 부동산 투기를 하겠다는 것 아니냐"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임실치즈테마파크와 강진필봉문화촌, 운암 물 문화관과 붕어섬을 잇는 코스와 임실읍에서 운암면 소재지, 붕어섬을 잇는 관광코스를 지정해 임실군 투어버스를 운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김 의원은 "이 두 곳의 관광코스 중간 중간 조성된 주차장만도 상당수가 이미 있다"며 "주차안내 등 관광객 유치를 위한 홍보만 제대로 이뤄진다면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관광코스 중간에 군민의 실소득에 기여할 수 있는 농산물 판매장이나 음식점, 카페 등을 조성하고 위탁해야 한다"면서 "군민소득과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는 방안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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