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콜센터·이마트서 새 집단감염…부산 요양병원은 누적 58명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 2020.10.16 15:08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북구의 한 요양병원에서 직원과 환자 등 5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납19)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14일 요양병원에서 119구급차량을 이용해 확진환자를 격리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이 병원은 동일집단격리(코호트 격리) 조치가 내려져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2020.10.14. yulnetphoto@newsis.com

서울 대형마트와 콜센터, 오피스텔 사무실 등에서 신규 코로나19(COVID-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53명의 확진자가 쏟아져 나온 부산 북구 만덕동 해뜨락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58명으로 늘었다.

1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정오기준 서울 중랑구 이마트 상봉점에서는 지난 13일 지표환자 발생 후 접촉자 조사를 통해 6명이 추가 확인돼 총 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종사자가 4명, 확진자의 가족이 3명이다.

서울 중구 콜센터(다동 센터플레이스)에서도 지난 13일 지표환자가 확인된 후 접촉자 조사 중 4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5명이다. 콜센터 종사자 4명, 확진자의 가족(지표환자)이 1명이다.

서울 강남구 성지하이츠 3차 오피스텔과 관련해서는 11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4명이 추가 감염자로 확인돼 누적 확진자는 5명이다. 확진자 중 4명은 이 오피스텔 방문자이고 나머지 1명은 확진자의 지인이다.

오피스텔 방문자는 인천, 경기, 충북, 광주에서 각각 1명씩 확인됐다. 상호명은 ‘크립토에이블’로 가상화폐 관련 사업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방대본은 지난 1~12일 이 오피스텔 911호와 1803호에서 감염 노출이 있었을 것으로 예상했다.

방대본은 "역학조사 결과 확진자들이 10월 초 해당 오피스텔에 방문한 것이 확인됐다. 같은 기간 동일 사무실 방문자들은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아달라"고 권고했다.

서울 송파구 잠언 의료기기 관련 사례는 접촉사 조사 중 확진자 1명이 추가돼 총 8명이 감염됐다. 경기 의정부시 마스터플러스병원 관련은 확진자 2명이 더 늘어 총 63명이 확인됐다. 이 병원 환자가 29명, 의료인 6명, 간병인·보호자 1명, 직원의 가족 1명 등이다.


경기 동두천시 친구모임 관련 집단감염에서는 접촉자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확진자는 27명이다. 이 모임 지표환자의 가족 8명, 친구모임 7명, 확진자의 직장동료 1명 등이 감염됐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해뜨락요양병원 관련 확진자 5명이 더 늘어 총 58명이 됐다. 부산시 보건 당국은 해뜨락요양병원의 역학조사를 위해 의무기록 확인과 직원들의 GPS 정보 확보 등을 검토하고 있다.

대전 유성구 일가족 명절 모임과 관련 사례에서는 격리 중 1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30명이다. 가족이 7명, 어린이집 관련 17명, 교회 4명, 직장 1명, 의료기관 1명 등으로 전파됐다.

인천에서는 남동구 카지노 바(KMGM 홀덤펍 인천 만수점)와 관련해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시설 내 환경검체 35건에 대해 검사한 결과 테이블과 카드, 칩, 에어컨, 필터, 화장실 손잡이 등 9건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인천 남동구 카지노 바 관련 확진자는 현재 13명이다. 방대본은 "이곳에서는 마스크 착용 및 거리두기가 유지되지 않는 등 위험행동이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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