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백' 레이나, 새벽 3시에 게임…"현실 잊으려고"

머니투데이 최지연 기자 | 2020.10.16 09:15
가수 레이나가 3일 오후 서울 중구 아크앤북에서 열린 곽현주 컬렉션 2019 F/W 오프쇼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미쓰백' 애프터스쿨 출신 레이나가 게임에 빠진 이유를 밝혔다.

지난 15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미쓰백'에서는 레이나의 반전 일상이 공개됐다. 레이나는 새벽 3시였지만 잠들지 않고 컴퓨터 게임에 푹 빠져 있었다.

이를 본 출연진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모두가 "너무 의외의 모습이야", "언니 원래 이런 사람이었냐", "상상했던 레이나가 아니다"라고 입을 모았다. 레이나는 "너무 민망한데? 어떡해"라며 웃었다.

레이나는 게임에만 열중해 결국 해가 뜰 때까지 계속했다. 그는 "하다 보면 밤새고 할 때도 있다. 시간이 또 후딱 간다"라고 밝혔다. 컴퓨터 앞에는 야식의 흔적이 가득했다. 레이나는 "밤낮이 바뀐 채 생활하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특히 레이나는 게임에만 몰두하게 된 이유를 고백했다. 그는 "'밥 영화 카페'라는 앨범을 냈었다. 그 솔로 활동 끝난 뒤부터 시작됐다. 한 2~3년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레이나는 "솔로 앨범을 냈는데 생각보다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한달 정도 활동하고 그렇게 끝나버렸다"며 "뭐랄까, 너무 허무한 거다. 갑자기 시간도 많아지고, 그 시간을 어떻게 채워야 할지 모르겠더라"라고 토로했다.

레이나는 "현실은 내가 마주하기 너무 씁쓸하니까 빨리 잊으려고 게임을 시작한 것 같다. 지금도 연장선이긴 하다"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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