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또 2400에서 멈칫...그래도 외국인은 샀다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 2020.10.13 16:17

[내일의 전략]

임종철 디자인기자 / 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코스피지수가 2400선을 넘은지 하루만에 약보합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2400선에서 번번히 차익매도 공세를 받고 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02% 떨어진 2403.15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0.18% 하락한 871.92를 기록했다.

코스피시장에서 기관이 1723억원 순매도하고 외국인이 2082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이달들어 1조3558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334억원 순매도로 8거래일 연속 팔자 행진이다.

외국인은 여전히 전기전자(2932억원), 운수장비(338억원) 위주로 매수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0.83%, SK하이닉스는 3.16% 상승했다. SK하이닉스는 이틀 연속 3%대 오름세를 보였다.

현대차는 0.56% 하락했지만 현대모비스는 3.74%, 기아차는 1.21% 상승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수소차 공급망 플랫폼 구축 소식에 10%가 뛰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현대글로비스는 ‘수소 공급망 관리 최적화 플랫폼’을 자체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실시간 데이터를 이용해 적재적소에 수소를 공급해 최적의 물류 효율화를 이끌어 내는 게 목표다.


반면 화학은 2.21%, 기계는 1.53% 떨어졌다. LG화학은 4.17% 떨어져 이틀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상승하긴 했지만, 애플 신제품 출시, 아마존의 최대 쇼핑 행사 프라임 데이 등 개별 기업 이벤트가 많아 국내 증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존슨앤존슨이 코로나19(COVID-19) 백신 임상 3상을 중단한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존슨앤존슨은 참가자에게서 예상치 못한 부작용 의심 사례가 발견돼 임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존슨앤존슨은 환자 6만명을 대상으로 미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아르헨티나, 브라질 등 215곳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었다. 이는 최대 규모다.

이 연구원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도 102명(국내발생 69명, 해외감염 33명)으로 6일만에 세 자릿수를 기록해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재차 부각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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