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포스트 코로나' 한미 유망기업 5곳과 손잡았다

머니투데이 오상헌 기자 | 2020.10.11 09:39
8일 서울 을지로 SKT 본사에서 하형일 SKT코퍼레이트2센터장(사진 왼쪽), 김윤 CTO 등이 도이치텔레콤, TIP, 글로벌 통신사 임원들과 언택트 스타트업 육성에 대한 영상회의를 가졌다.

SK텔레콤은 '포스트 코로나' 유망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5곳과 공동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고 11일 밝혔다.

SK텔레콤은 지난 6월 글로벌 파트너 발굴 및 협력 프로그램인 TEAC(TIP Ecosystem Acceleration Center)을 통해 비대면 서비스를 함께 개발할 북미·아시아 유망 기업을 공모했다.

TEAC은 SK텔레콤, 페이스북, 인텔, 노키아, 도이치텔레콤 등 글로벌 ICT기업들이 차세대 통신 인프라 개발을 위해 만든 스타트업 협력 프로그램이다.

이번 공모에는 19개국 63개 기업이 참여했다. 두 달 간의 선발 과정을 거쳐 비대면 라이브 콘서트 스트리밍 기업 '키스위'(Kiswe, 미국), AI 분석 활용 실내 측위 솔루션을 보유한 '다비오'(Dabeeo, 한국), AI 비전 분석 기반 선박 접안 모니터링 솔루션의 '시드로닉스'(Seadronix·한국), 다중카메라 라이브 중계 방송의 '39도씨'(39degC·한국), 라스트마일 구간의 비전 기반 경로 분석 및 배달로봇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솔루션 기업 '뉴빌리티'(Neubility·한국) 5곳을 선발했다.


SK텔레콤은 키스위가 준비 중인 비대면 K-PoP 콘서트의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을 고도화할 수 있도록 공연 데이터 업로드를 위한 5G 기술을 지원한다. 시드로닉스엔 5G 및 MEC인프라를 개방, 항만에 접안하는 대형 선박의 위험 및 안전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 구현을 지원할 예정이다. 다비오와는 5G · MEC인프라를 활용해 박물관 방문객 대상 실내 위치 기반의 AR게임이나 전시회 방문객의 현 위치를 파악해 도슨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다.

SK텔레콤은 본격적인 활동을 위한 킥오프 미팅을 도이치텔레콤, TIP, 페이스북, 텔레포니카, 보다폰 등과 함께 지난 8일 영상회의 솔루션을 통해 진행했다. TEAC 독일을 운영하는 도이치텔레콤은 SKT와 마찬가지로 유럽 등지에서 언택트 스타트업 5곳을 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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