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주상복합 화재 2차 현장감식, 안전시설물 설치 후 진행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10.10 11:18
9일 오후 울산 남구 삼환아르누보 주상복합건물 화재 현장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경찰, 소방 등 관계당국이 현장감식을 위해 건물 내부로 들어가고 있다. 2020.10.9/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 남구 달동 삼환아르누보 주상복합아파트 대형화재 현장 2차 합동감식은 안전시설물 설치 등 안전조치 이후 진행될 예정이다.
울산지방경찰청은 전날 오후 4시부터 1시간50분간 진행한 1차 현장감식시 현장의 상황을 파악한 결과 이같이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화재 장소의 천장 등에서 낙하물이 떨어질 우려가 보이는 등 화재장소의 발굴 등을 통한 감식을 진행할 경우 감식요원들의 안전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경찰은 안전그물망과 펜스 등 안전시설물을 먼저 설치한 후 추가감식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2차 추가감식 등의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다.

감식과는 별도로 울산경찰청 화재수사팀 40명은 오전 9시부터 전원 출근해 자체 수사회의를 진행했다.


수사팀은 세부 업무 분장에 따라 CCTV 영상확보 및 목격자와 신고자 조사 등 광범위한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임시보호소에 194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지자체, 대한적십자사 간 핫라인을 구축해 지속적인 피해자 보호지원 협력체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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