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11조원 피해…관광>문화예술>스포츠 순으로

머니투데이 김고금평 기자 | 2020.10.07 13:03

문화체육관광부 7일 국정감사 자료에서…관광 분야 9조, 문화예술 5000억, 스포츠 2000억 등 피해

서울 용산구 CGV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며 티켓을 끊기 위해 대기하는 시민들. /사진=뉴시스

코로나19로 관광 분야는 9조원, 문화예술은 5000억원, 스포츠는 2000억원 가량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규모는 총 11조원에 이르렀다.

문화체육관광부는 7일 열린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제출한 업무보고 자료에서 올해 3분기까지 문화, 체육, 관광 등에서 발생한 피해액을 약 10조 7000억원으로 집계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외출이 어려워짐에 따라 관광 분야 타격이 가장 컸다. 항공업과 여행업, 관광숙박업, 면세업 등의 업종 피해 규모는 약 9조원으로 추정됐다.

여행업은 지난달 19일까지 여행 분야 소비지출이 80% 감소했으며 작년 동기 매출액이 6조 3000억원으로 올해 들어 3분기까지 매출 감소는 약 5조원으로 추산됐다.

호텔업은 객실과 연회 취소에 따른 누적 피해액이 약 1조8406억원(2월 3일∼9월 13일)이었고 유원시설업은 약 6896억원, 국제회의업은 4982억원, 카지노(강원랜드, 파라다이스, GKL 등)는 8790억원의 매출 손실이 각각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외국인 관광객은 올해 들어 지난달 27일까지 약 231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9% 감소했다.


문화예술 피해는 5049억원으로 집계됐다. 예술 분야는 1∼8월 중 공연·미술시장 피해 금액이 2646억원, 프리랜서 예술인 고용피해가 1260억원으로 추정됐다.

박물관과 미술관, 도서관은 관람료 수입, 편의시설 매출 등의 감소로 2월부터 9월까지 1143억원의 피해가 났다.

대중문화 분야에서는 영화가 가장 많은 피해를 봤다. 역대 최저치를 기록한 4월 관객 수 97만명 등 3분기 누적 관객 수가 78.7% 줄어 매출액은 9948억원으로 급감했다. 대중음악 공연의 피해액은 약 529억원으로 추정됐다.

스포츠 분야는 리그 중단, 관중 규모 축소 등으로 입장권 수입이 8월 23일까지 약 1859억원 줄었다. 야구가 –1062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축구(-591억원), 골프(-171억원), 농구·배구(-35억원)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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