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 대위 "돈 갚았다고 착각…피해자에 정말 미안, 변제 후 화해"

머니투데이 김자아 기자 | 2020.10.05 09:04
이근 대위(왼쪽)와 채무 관계를 해결한 A씨./사진=A씨 인스타그램
채무불이행 의혹에 휩싸인 '가짜사나이' 교관 출신 유튜버 이근 대위가 피해자 A씨를 만나 채무를 변제했다.

이근 대위는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A씨의 명예가 회복됐으면 좋겠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을 통해 이근 대위는 최근 불거진 채무불이행 논란에 대해 이야기했다.

영상에서 이근 대위는 "A씨와 채무 관계를 갖게 됐고, 서로의 주장이 달라 논란이 생기게 됐다. 저는 여러 차례 금전거래를 한 내역으로 갚았다고 착각했고 이 부분에 대해 만나서 사실 관계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직접 만나 대화했고 A씨의 주장이 사실임을 확인했다. A씨에게 정말 미안하다. 법원이 정한 채무 비용 모두를 정확하게 변제했다"고 밝혔다.

이근 대위는 "이 영상은 해당 건에 대한 사실 관계를 바로잡는 것은 물론 A씨의 명예 회복을 위해 촬영하는 것이다. A씨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 신상 털기, 사진 퍼나르기, 외모 비하 등 인신 공격을 중단해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다시 한 번 불미스러운 일을 일으켜 여러분에게 죄송하다. UDT 선후배님들께 물의를 끼쳐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A씨도 해당 영상 댓글과 자신의 인스타그램 글을 통해 채무관계를 정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근 형님이 대전으로 오셔서 만났다. 서로의 입장에 대해 대화하고 진심으로 사과했고, 화해했다. 채무 관계를 깨끗하게 해결했고, 감정 문제도 정리했다"고 알렸다.

이와 함께 "여러 번의 금전거래 내역으로 인한 착각이 있었다"면서 "서로의 불신으로 지인을 통해 소통하다보니, 소통이 잘 되지 않은 채 오랜 시간이 지나 감정의 골이 깊어졌다"고 설명했다.

A씨는 "예상보다 훨씬 사안이 커졌고 큰 피해를 받은 형님에게 미안하다"면서 "개인 간의 문제이지만 결과적으로 부대 선후배님들께 우려를 끼쳤다. 정말로 죄송하다"고 전했다.

앞서 A씨는 이근 대위가 과거 자신에게 200만원을 빌렸지만 갚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근 대위는 지난 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영상을 통해 "200만원을 빌린 것은 맞지만 현물과 스카이다이빙 장비와 교육을 통해 변제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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