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당 창건일 앞두고 사상 결속…조선혁명박물관 새로 개관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10.04 08:34

노동신문 1~2면 보도…최룡해가 개관사·당 간부들 대거 참석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노동당 창건 75돌(10월10일)을 기념해 조선혁명박물관에 '위대한 수령님들과 전우관'을 새로 꾸려 지난 2일 개관했다고 1면에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북한은 다가오는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기념해 조선혁명박물관에 '위대한 수령님들과 전우관'을 새로 개관하는 등 내부 결속 다지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조선혁명박물관에 '위대한 수령님들과 전우관(전우관)'을 새로 꾸린 개관식이 지난 2일 진행됐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신문은 새로 개관된 전우관에는 김일성·김정일·김정은의 영상사진 문헌들과 작품들, 혁명사적 자료들과 혁명사적물들이 전시돼 있다고 소개했다. 신문은 이날 1~2면에 걸쳐 개관 소식과 관련 사진을 게재했다.

조선혁명박물관은 김씨 3대 일가 사적을 전시하는 북한의 대표적인 박물관으로 1948년 8월 1일 설립됐다. 2000년 '김정일 관'에 이어 2010년 '김정은 관'을 추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개관사를 맡은 최룡해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겸 국무위원회 제1부위원장은 김정은 위원장이 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5차 전원회의와 올해 4월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회의에서 당 창건 75주년에 맞춰 완공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김 위원장이 50여 차례 건축공사를 구체적으로 지도해줬다면서 전우관은 "주체조선의 대국보"라고 치켜세웠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노동당 창건 75돌(10월10일)을 기념해 조선혁명박물관에 '위대한 수령님들과 전우관'을 새로 꾸려 지난 2일 개관했다고 1면에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개관식에는 리일환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김영환 평양시당위원회 위원장, 노광섭 당역사연구소 소장, 김수길 총정치국장을 비롯한 무력기관 일꾼(간부)들과 당 중앙위원회 일꾼들, 성·중앙기관·시·구역급기관 일꾼들, 공사에 참여한 단위 일꾼들, 공로자들, 조선혁명박물관 일꾼들과 종업원들이 참가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참가자들은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마스크를 착용한 채 개관식에 참석했다.

신문이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내부에는 "위대한 수령님들과 전우관에 있는 전우들은 모두 당과 수령을 위하여 자신의 한생을 깡그리 바친 동지들입니다"라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명의의 소개글이 있다.

또 지난해 12월 김 위원장이 군마를 타고 백두산을 등정한 사진도 걸려 있다. 당 창건 75주년을 앞두고 사상적 결속을 이어나가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4일 노동당 창건 75돌(10월10일)을 기념해 조선혁명박물관에 '위대한 수령님들과 전우관'을 새로 꾸려 지난 2일 개관했다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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