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 자제"에도 고속도로엔 581만대…"새벽 2시까지 정체"

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 2020.10.01 19:44
추석 연휴 시작을 하루 앞둔 29일 오후 경기도 오산시 경부고속도로 오산IC인근 하행선이 귀성 차량들로 다소 정체 현상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스1

추석인 1일 저녁까지도 전국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서울로 올라오는 상행선 교통정체는 자정을 넘어 해소될 전망이다.


지난 추석보다 40만대 줄었지만 정체는 여전…"자정 넘어야 해소"


1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약 581만대로 예상된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47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45만대가 이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COVID0-19) 재확산 우려로 방역당국의 '귀성 자제' 발표가 있었지만 연휴 고속도로 정체는 여전했다. 지난해 추석 당일(622만대)이나 올해 설 당일(604만대) 보다는 교통량이 다소 줄었지만 유의미한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추석 당일인 1일은 추석 연휴 중 가장 교통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며 당일 성묘와 귀성·귀경이 혼재되면서 늦은 밤까지 양방향 혼잡이 극심할 것으로 도로공사는 예측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귀성방향(하행선)은 오후 1~2시 혼잡이 가장 심했고 귀경방향(상행선)은 오후 3시 가장 교통량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하행선 고속도로 정체는 밤 9~10시 사이 해소될 것으로 보이고 서울방향은 자정을 넘어 새벽 2~3시가 돼야 정체가 풀릴 것으로 전망된다.



부산→서울 4시간30분…막히는 구간 어디?


이날 오후 7시 기준 정체 구간은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 잠원나들목~반포나들목 1.2㎞ △구서나들목~만남의광장 1㎞ △서울방향 국사교~병천1교 9㎞ △안성분기점~안성휴게소 7.2㎞ △양재나들목~서초나들목 2.5㎞ 등이다.

또 서해안고속도로 목포방향은 전구간 정체다. 서울방향은 △칠동교~행담나들목 7.6㎞ △일직분기점~금천나들목 4.1㎞ 구간 등이 가다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도 △서울 방향 중부2터널~중부1터널 4.5㎞ △하남나들목~하남만남의광장 1.2㎞ 등이 서행 중이다.

이날 저녁 8시 요금소 출발 기준 주요 도시간 예상 소요시간은 △서울→부산 4시간40분 △서울→광주 3시간20분 △서서울→목포 3시간40분 서울→대구 3시간30분 △서울→대전 1시간30분 △서울→울산 4시간10분 △서울→강릉 2시간40분 등이다.

서울방향은 △부산→서울 4시간30분 △광주→서울 3시간50분 △목포→서서울 4시간10분 △대구→서울 3시간30분 △대전→서울 2시간 △울산→서울 4시간10분 △강릉→서울 2시간40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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