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네오플럭스 711억에 최종 인수

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 2020.09.29 14:32
서울 중구 신한금융그룹 본사 사옥/사진제공=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지주가 29일 네오플럭스를 신한금융그룹의 17번째 자회사로 편입했다.

신한금융은 지난달 20일 두산과 네오플러스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이후 약 1개월간 실사를 거쳐 이날 최종 매매금액 711억원에 보통주 2441만3230주(지분율 96.77%) 인수를 완료했다.

지난 2000년 출범한 네오플럭스는 업계 15위 규모 벤처캐피탈로, 지난해 기준 7840억원 규모 관리자산(AUM)을 운영하고 있다. 오랜 업력과 함께 투자경험이 풍부한 심사 인력을 보유 중이다.

신한금융은 네오플럭스를 자회사로 편입해 기업 전 생애주기(Life-cycle)에 대응할 수 있는 그룹 투자금융 밸류 체인을 완성하게 됐다고 평가한다. 투자 단계별로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신한캐피탈 및 GIB사업부문 등 그룹 내 주요 사업라인이 다양한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신한금융은 한국판 뉴딜 정책 지원을 위한 '신한 N.E.O. 프로젝트'와 전국 단위 혁신성장 플랫폼 구축사업인 '신한 Triple-K 프로젝트', 금융권 최초의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인 '신한퓨처스랩' 등 그룹의 혁신금융 중점 사업 기반 확대에 네오플럭스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네오플럭스는 이날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이동현 현 네오플럭스 전무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 전무는 20년 이상 경력을 갖춘 전문 벤처캐피탈 리스트로 풍부한 인적 네트워크와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역량으로 VC업계에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한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이번 네오플럭스 인수를 통해 유망 벤처기업의 창업 초기부터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하는 전 과정을 지원할 수 있는 토탈 투자금융 서비스 체계를 완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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