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광주시장 "전남 의대 신설 문제는 광주전남 공동 현안"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09.29 14:06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29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화요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추석 연휴 코로나19 지역감염 차단과 시민 생활불편 해소를 위해 종합상황실 운영을 대폭 강화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광주시 제공)2020.9.29/뉴스1 © News1
(광주=뉴스1) 박준배 기자 = 광주시가 전남 의과대학 등 의료기반 확충을 위해 전남과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29일 간부회의에서 "전남 의과대학 신설 문제는 전남만의 문제가 아니라 광주·전남의 공동현안"이라며 "의대 유치를 도와야 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광주·전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660명을 넘어섰다"며 "감염병 전담병원과 병상이 부족한 우리 지역에서 큰 혼란 없이 입원·치료할 수 있었던 건 광주·전남이 병원과 병상을 공동 활용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위중한 환자는 광주에 있는 전남대와 조선대 음압병실에 입원시키고 경증 환자는 전남에 있는 의료원 등을 이용하면서 효율적으로 대처했다"며 "광주·전남의 공동 연대는 한 뿌리이자 단일 생활권이라는 공동체 정신이 밑받침되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유일하게 의대가 없는 전남의 숙원사업인 의대 유치를 위해 우리 일이라고 생각하고 도와야 한다"며 "긴밀하게 공조해 중앙부처나 정치권에 공동 대응해 반드시 실현되도록 뒷받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5·18 역사도 광주·전남의 공통 문제라며 긴밀히 연대해 5·18의 역사가 바로 서는 계기를 마련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전남과 공조해야 더 큰 힘으로 정치권과 국회를 설득할 수 있다"며 "이번 정기국회에 상정된 지역 현안 입법인 5·18역사왜곡처벌법과 5·18진상규명특별법이 하루빨리 통과될 수 있도록 전남과 힘을 합쳐 대응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밖에 추석 연휴 기간 코로나19 지역감염 차단과 시민들의 생활불편 해소를 위해 종합상황실 운영을 대폭 강화하고 특별 방역태세 확립을 주문했다.

정부에서 추진하는 도심융합특구 사업 유치를 위한 전담팀 지정과 사업 대상지 발굴, 사업 구상안 마련, 인센티브 제안 등 사전 준비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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