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IBM Q 네트워크' 합류… 국내 양자 컴퓨팅 연구 가속화 기대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 2020.09.29 13:58

'IBM Q 네트워크' 소속 기관들만 사용 가능한 양자 컴퓨터 활용, 개발 경쟁력 확보

카이스트(KAIST)는 비즈니스와 과학 분야에 사용되는 양자 컴퓨팅을 발전시키기 위한 'IBM Q 네트워크'에 합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 네트워크에는 바클레이즈(Barclays), 미쯔비시 화학 등 IBM과 협업하는 포춘 500대 기업, 교육기관, 스타트업, 연구소들이 참여하고 있다.

KAIST는 국내 최초의 IBM Q 네트워크 학술 멤버로서 IBM의 진보된 양자 컴퓨팅 시스템을 활용, 양자 정보 과학의 발전과 초기 애플리케이션 탐구를 위한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할 예정이다.

사진 왼쪽부터 KAIST 인공지능 양자컴퓨팅 IT인력양성 연구센터 배준우 교수, 이준구 센터장./사진제공=KAIST


또 IBM 양자 재원을 활용, 과학과 비즈니스 전반에 걸쳐 큰 변화를 가져올 양자 컴퓨팅 시대에 대비한 양자 전문 인력 양성에도 나서게 된다.

이번 멤버십 체결을 주도한 이준구 KAIST 인공지능 양자컴퓨팅 IT 인력양성 연구센터장은 "양자 컴퓨팅은 수학적 난제에 해당하는 계산 문제를 아주 빠르고 적은 전력으로 계산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 미래를 바꿀 기술" 이라고 설명하며 "한국은 양자 컴퓨팅에 대한 투자를 비교적 늦게 시작해 현재는 기술 격차가 크지만 KAIST의 IBM Q 네트워크 합류는 국가적 경쟁력 확보에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AIST 인공지능 양자컴퓨팅 IT 인력양성 연구센터는 IBM 클라우드를 통해 대중에게 제공되는 IBM 퀀텀 익스피리언스를 양자 인공지능, 양자 화학계산 등의 양자 알고리즘 연구 개발과 양자 컴퓨팅 교육에 이미 활용 중이다.

이런 가운데 이번 IBM Q 네트워크 합류로 양자 인공지능 기반 질병 진단, 양자 전산화학, 양자 기계학습 기술 등 실용화 연구와 실험을 하는데 IBM의 최상급 양자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또한, IBM Q 네트워크 소속 해외 대학 및 기업과의 교류를 통해 양자 컴퓨팅 분야에 있어 국내 기술의 세계적 입지를 견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IBM 퀀텀(Quantum)에 대해
IBM 퀀텀은 비즈니스 및 과학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양자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하는 업계 최초의 이니셔티브이다. IBM이 양자 컴퓨팅에 쏟고 있는 노력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www.ibm.com/ibmq 에서 제공된다.
IBM Q 네트워크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모든 파트너, 회원 및 허브의 전체 목록은 https://www.research.ibm.com/ibm-q/network/ 에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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