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형제 돕자"…인천시교육청 직원들도 성금 모금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09.28 18:02

도성훈 시교육감, 29일 형제 다닌 학교에 성금 전달 예정

지난 14일 오전 11시16분께 인천시 미추홀구의 한 빌라 건물 2층 A군(10) 거주지에서 불이 나 A군과 동생 B군(8)이 중상을 입었다. 사고는 어머니가 집을 비운 사이 형제가 단둘이 끼니를 해결하려다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인천 미추홀소방서 제공)2020.9.16/뉴스1 © News1 박아론 기자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어머니 없이 단둘이 끼니를 해결하려다가 불이 나 중태에 빠진 '인천 초등생 형제'를 돕기 위해 인천시교육청 직원들이 성금모금에 나섰다.

28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시교육청 본청 및 지원청, 직속기관 전 직원들이 화재 피해를 입은 형제 성금모금을 시작했다.

시교육청은 29일 낮 12시까지 성금을 모금할 예정이다.

이후 도성훈 시교육감은 당일 오후 2시 형제 소속인 초등학교에 직접 방문해 모인 성금을 직접 전달할 방침이다.

사고는 이달 14일 오전 11시16분께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도시공사 임대주택 모 빌라 전체 4층짜리 건물 2층 10살과 8살 된 형제의 집에서 발생했다.


당시 신고는 형제가 119에 접수하면서 알려졌으나, 형제가 정확한 위치를 말하지 못한 탓에 소방대원들은 위치추적을 통해 현장을 찾아야 했다.

소방은 현장에 도착했지만 형은 전신에 40%, 동생은 5%가량 화상을 입은 뒤였다. 형제는 잠시 의식을 차렸으나, 다시 위중한 상태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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