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최대주주인 KDB산업은행(이하 산은)은 28일 채권단이 보유한 한진중공업 지분 83.45% 전부 또는 일부를 매각한다고 공고했다.
매각은 공개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매각 주관사인 삼일회계법인과 산은 M&A 컨설팅실은 다음달 26일까지 인수의향서(LOI)를 받고 예비입찰을 마감한다.
산은 등 채권단은 당초 지난달 말 매각공고를 낼 계획이었지만 코로나19(COVID-19) 재확산으로 일정이 이달 말로 연기됐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한국토지신탁과 사모펀드 등으로부터 인수 의향을 확인한 만큼 연내매각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채권단 보유 지분 전량에 대한 매각가는 4000억~500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한진중공업 지분 구조는 산은 16.14%, 우리은행 10.84%, 농협은행 10.14%, 하나은행 8.90%, 국민은행 7.09%, 수출입은행 6.86%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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