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탄탄페이’ 지역경제 효자…6개월만에 189억 발행

머니투데이 뉴스1 제공  | 2020.09.28 16:38

소비 촉진하고 지역자금 유출도 막아

강원 태백시 카드형 지역화폐 ‘탄탄페이’ 출시 포스터. /© News1
(태백=뉴스1) 김정호 기자 = 강원 태백시가 올해 전격 도입한 카드형 지역화폐 ‘탄탄페이’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28일 시에 따르면 ‘탄탄페이’는 지난 4월8일 출시 이후 6개월도 지나지 않은 27일 현재 189억원이 발행됐다.

이는 종이형 지역화폐인 태백사랑상품권의 지난해 동기 발행금액보다 10배 이상 많은 금액이다.

시가 ‘탄탄페이’로 지급한 재난지원금, 전입 장려금 등을 포함한 발행액은 총 316억원에 이른다.

지역자금의 역외유출을 막고 소비도 촉진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탄탄페이’는 이용층도 넓어 시민 43%가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 사용률을 보면 40대가 32%로 가장 높고, 다음은 50대(25%), 60대 이상(17%), 30대(15%) 순이다.


주로 사용되는 곳은 정육점 등 농수축산물점이 14.56%로 가장 많았고, 이어 농·수·축협 직판장 및 슈퍼마켓(14.27%), 한식류 판매점(7.44%) 등이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요일은 금요일로 나타났다.

시는 전통시장과 영세 상인들의 수익 제고에 보다 도움을 주기 위해 인센티브, 수수료 감면 정책 등을 펼칠 방침이다.

류태호 시장은 “탄탄페이가 지역화폐의 기능을 넘어 지역 공동체 결속의 매개체 및 체류형 관광기반을 만들어가는 대표 플랫폼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새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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