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과 김해시에 따르면 금융시장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고 민간투자법 시행령 개정으로 신용보증기금 보증 한도가 확대돼 자산유동화증권(ABS) 1508억원을 발행했다고 28일 밝혔다.
금리는 기존 3.15% 대비 0.85%포인트 낮은 2.3%로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을 받아 발행했고 타인자본 조달조건변경(금리 인하)을 포함한 자금 재조달 전체 가중평균금리는 변경 전 3.18%에서 0.34%포인트 줄어든 2.84% 수준으로 낮아졌다.
이를 통해 변동금리 부분 757억원과 고정금리 부분 751억원을 차환해 원금에 대한 금리를 낮췄다.
이는 더 낮은 금리로 부산김해경전철을 운영해 그만큼 이자 부담을 줄이게 된 것이다.
부산과 김해시는 관련 법령에 따라 민간사업자의 자금재조달계획에 대해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의 검토와 기획재정부 승인을 거쳐 자금 재조달을 추진한 결과 2041년까지인 사업기간 동안 270억원(부산과 김해 129억원, 사업시행자 141억원)의 이자비용이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진옥 부산시 교통국장은 “최소운영수익보장(MRG) 방식을 비용보전방식(MCC)으로 전환해 3040억원의 재정절감 효과를 거둔 데 이어 추가적으로 재정을 절감했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재정절감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해시와 사업시행자는 이번 자금재조달로 인한 이익을 투자자에게 배분하지 않고 경전철 안전운행을 위한 시설비와 운영비로 재투자하기로 했다.
특히 최근 차량기지 인근에 신규 아파트 증가로 경전철 수요 증가가 예상돼 역 신설에 따른 무인경전철 시스템 분야 안전여부와 사업비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부산~김해경전철은 김해시 삼계동을 출발해 김해공항을 거쳐 부산시 사상구를 연결하는 총연장 23km, 정거장 21개 규모 무인경전철로 2011년 9월 17일 개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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