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연수구에 따르면 지난 25일 내부 위원 5명으로 구성된 인사위원회를 열고 연수구청 씨름단에 최 신임감독 선임을 확정지었다.
최 신임감독은 내달 5일부터 씨름단을 이끌게 된다. 임기는 오는 2022년까지 2년3개월이다.
최 감독은 부산 혜광고를 졸업하고 인하대를 졸업했다. 이후 인하대와 LG증권을 거쳐 10여년간 선수생활을 했다. 2012년에는 연수구 청학초와 함박중 코치와 감독을 맡아 각종 대회에서 입상하기도 했다.
연수구 씨름단은 전임 감독이 업무상 횡령 및 뇌물공여 등 혐의로 수사를 받으면서 내홍을 겪었다. 이에 따라 연수구는 전임 감독의 계약 만료 시점인 올초 계약을 해지하고 감독 부재로 씨름단을 운영해 왔다.
이후 수사 장기화에 따라 플레잉 코치 체제로 팀을 운영해오다가, 최 감독을 선임했다.
구 관계자는 "올 프로씨름시대에 걸맞은 시스템 정비에 주력할 계획"이라면서 "씨름단 위상 회복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